시작을 하지 않으면 끝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아무도 내가 마무리할 수 있는지 없는지, 잘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몰라요.
우리가 시작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내가 마무리하지 못할까 봐, 잘하지 못할까 봐’에 초점을 두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에 지레 겁을 먹죠.
그런데 내가 못 할 가능성이 있다면 내가 잘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잘할 가능성도 있는데, 못 할 가능성만 생각하느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내 능력을 썩혀버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수많은 매체에서 나오는 운동에 재능 있는 사람들, 미술에 재능 있는 사람들, 음악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내가 재능이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시작했을까요?
아니에요.
물론 흥미도 바탕이 되어있었겠지만, 운동이나 미술,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내가 재능이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던 거예요.
아무리 운동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절대 발견하지 못하죠. 그래서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해주는 게 중요하죠. 아이들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모르니까요.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어른들이라고 아이들처럼 못 할 이유가 있나요? 어른이라서 짊어져야 할 짐이나 사회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대로 내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채 어영부영 삶이 흘러간다면 내 인생이 얼마나 억울할까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니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거예요. 혹시 모르죠.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일이 내 재능일지도요!
이처럼 시작은 내게 재능이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정말로 재능이 없다는 걸 일깨워줄 수도 있죠. 그러나 재능은 특별한 경우예요. 대체적으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시작해서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되어도 괜찮아요. 일단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