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을 그림으로 만든다면,

옥에 티가 있어도 뭐, 어때요?

by 솔립
인생은 멀리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희극인 찰리 채플린의 명언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인생을 연극에 빗대어 한 마디로 표현했다.


그가 연극에 빗대었듯이, 난 그림에 빗대어 인생을 표현하고 싶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본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그 그림들을 정말 가까이서 본 적이 있는가?


정말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보면 붓의 결이 보인다. 그 붓의 결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또, 그림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결점도 눈에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 결점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그것을 통해서 화가가 얼마나 그 그림을 그리느라 고생했는지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그림을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보지 않는다. 당연히 1m 정도는 떨어져서 멀리 그림을 감상한다. 그림은 멀리서 봐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조명, 위치, 습도, 그림 자체 등등 각각의 요소가 모여 조화로움을 만들어낸다. 비록 옥에 티가 있을지라도 말이다. 그렇게 완성된 조화로움은 명화가 되어 우리를 감동시킨다.


이렇듯 우리의 일부분도 가까이 보면 결점이 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우리의 인생도 조화로워져 다른 이들을 감동시킬 것이다. 아마 우리의 인생을 그림으로 만든다면 명화가 되지 않을까?


사진 Unsplash / 캘리 @솔립

너무 순간순간마다 애쓰면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내려놓고, 옥에 티가 보여서 그것을 억지로 수정하지 않아도 우리의 인생은 충분히 빛난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인생이 어떻든 인생의 그림은 명화가 될 테니 어떤 붓을 쓸지, 어떤 물감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타이틀 이미지 출처 @솔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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