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책, 『자폐, 함께 걸어요』가 e-book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봄부터 꾸준히 글을 쓰고 다듬고 하다 보니 반년 가까이 걸렸네요. 함께 노력해주신 프리즘 편집부와 조나리 편집자님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글을 쓰면서 제 상한 마음도 많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감사한 일은, 이 글들을 쓰던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쉽게 볼 수 있던 아들의 문제 행동 중 꽤나 많은 부분이 덜해지거나 사라진 점입니다. 글을 퇴고하면서 '아, 이젠 안 이러는데', '이젠 이거보단 더 잘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타지에서 고생하는 보람과 기도 응답에 대한 감사를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책이 얼마나 팔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미 하늘로부터 넘치도록 받았기에 수익금은 전액 자폐 관련 단체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세 가족이 손을 모아 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합니다.
가다 보면 또 길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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