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kipokiyoki Jan 30. 2020
참 많은 추억이 있는 집이다.
처음 이사 와서 새집 증후군 때문에 고생했던 게 어제 같은데 집을 떠나는 날이 오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무려 14년을 보낸 집을 떠난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시절을 모두 보낸
나의 인생이었던 이 곳.
14년간 큰 탈 없이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어
너무 고마웠다. 너에게로 오는 길은 항상 행복했어.
딛었던 수많은 발걸음들을 잊을 수 없을 거야.
많이 보고 싶기도 할 거야. 집을 헷갈리기도 하겠다.
다음 주인도 널 많이 아껴줄 거야. 비록 수리해서 예전 너의 모습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너라는 건 변치 않으니까.
나의 10대, 20대였던
삶이었던 집.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