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하는 남자의 아내로 사는 건 정말 힘든일이다.
고되다.
외롭다.
영업을 하는 남자는 전쟁터 나가는 군인과 비슷하다.
늘 준비되어있는 영업하는 남자는 자기관리도 중요하기에 그 만큼의 시간을 더 자기 자신을 위해 써야한다.
총각이면 상관없지만 결혼을 한 남자라면 와이프입장에서 어지간히 맘에 안드는 직업이다.
맨날 술먹지, 손님하고 약속 잡지, 주말에도 약속잡지, 자다가도 불려나가지.
주말도 없고, 휴가도 없고, 자기 자신도 없는 삶을 산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 입장도 참 힘들다.
어떤 도움도 위로도 되줄 수가 없어서 조용히 꿀물을 탄다.
결혼 초에는 꿀물을
결혼 중반에는 술깨는 약을
10년차가 넘어가니 이제야 콩나물국을 끓여서 김치통에 부어놓고 아침마다 퍼먹이는 생활을 한다.
영업하는 남자랑 사는거 정말 힘들다.
그래서 나는 검색해본 적이 있다.
"영업하는 남편 내조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