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니체의 가상 대담 (12)
[오프닝]
2025년 8월 4일 월요일 오후 3시, 중요한 프로젝트 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
하지만 공기는 얼음장처럼 차갑다. 핵심 담당자 두 사람이 사사건건 의견 대립을 하며, 서로를 향한 날 선 비난과 무시가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아슬아슬한 갈등의 현장을, 공자와 니체가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지켜보고 있다.
공자: (미간을 찌푸리며) 차라투스트라여, 저 회의실의 냉랭한 공기를 보시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미움 때문에 정작 중요한 업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소. 이렇듯 마음이 맞지 않는 동료와 한 공간에서 일해야 하는 것은 모든 직장인의 고통일 터. 나는 저들에게 "화를 삭이고 예(禮)로써 대하라"고 말하고 싶소.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일을 그르치게 해서는 안 되는 법. 마음속으로는 미운 감정이 들더라도, 겉으로는 동료로서의 예의를 지켜야 하오.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좋은 의견입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고 존중의 틀을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조직의 조화를 깨뜨리지 않는 군자의 태도요.
니체: (경멸 어린 표정으로) 예의라는 가면 뒤에 진심을 숨기는 것이오? 그것은 '조화'가 아니라 '기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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