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끝나고 '술 마신 다음 날'처럼 힘드세요?

'회의 숙취' 이제 그만!

by 공감디렉터J


"하아... 어제 그 회의, 진짜...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거 있지? 꼭 전날 술 진탕 마신 것처럼."

"맞아, 맞아! 나만 그런 줄 알았네. '회의 숙취'라고 하던데? 회의는 분명 끝났는데 뭔가 찝찝하고 피곤하고, 내 시간 날린 것 같고 막...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 기분!"


왜 회의 숙취에 시달릴까요?

이 지긋지긋한 회의 숙취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닙니다. 우리 회사와 팀의 생산성은 물론, 직원 개개인의 사기까지 갉아먹는 진짜 '문제아'죠.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숙취에 시달리는 걸까요?


"그래서, 대체 왜 모인 거죠?" - 목적 없는 회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목적 없는 회의'입니다. 무엇을 논의하고,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명확하지 않은 회의는 그야말로 시간 낭비의 끝판왕이죠. "그냥 모여서 얘기 좀 하자"는 식으로 시작된 회의는 아무런 결정도 없이 시간만 축내고, 참석자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내 일을 했지!" 하는 허탈감만 안고 자리를 뜨게 됩니다. 목적지를 모른 채 뱅뱅 도는 자동차 안에 갇힌 것과 다름없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요!" - 준비 없는 회의

회의 자료가 미리 공유되지 않거나, 참석자들이 안건에 대해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시작되는 회의도 치명적입니다. 회의 시간에 비로소 자료를 훑어보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오가는 경우가 많죠. 이건 마치 시험 보러 가서 그 자리에서 공부하겠다고 책을 펼치는 것과 같습니다. 비효율은 물론, 참석자 모두의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위입니다.


"나만 조용히 있어도 돼" - 참여 없는 회의

몇몇 사람만 말하고 나머지는 침묵하거나, 아예 책임 회피를 위한 자리로 변질된 회의도 회의 숙취를 유발합니다. 회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집단 지성을 모으는 자리여야 하는데, 오히려 개인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꺾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결국 아무런 성과도, 재미도 없는 지루한 시간이 될 뿐이죠.

이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생산성은 바닥을 치고, 직원들의 사기는 꺾이며, 중요한 결정조차 계속 미뤄지는 최악의 결과를 낳습니다. 회의 때문에 정작 중요한 내 본업에 집중할 시간이 사라지고, 의미 없는 회의의 반복은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만들죠.


'회의 숙취' 이젠 해독할 때!

지긋지긋한 회의 숙취,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합니다. 숙취 없는 개운한 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회사와 개인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회사를 위한 처방전

"왜 모이는지" 딱 정하고 시작하기!
회의를 열기 전에 "이 회의로 뭘 얻어갈 건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명확히 답해야 합니다.
목적이 흐릿하다면 과감히 회의를 취소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리미리!" 준비는 필수!
회의 자료는 적어도 하루 전에는 참석자들에게 공유하고, 모두가 자료를 미리 보고 올 수 있도록 독려하세요. 준비된 회의야말로 시간을 아끼는 마법입니다.

"짧고 굵게!" 시간은 금이다!
회의 시작과 끝 시간을 칼같이 지키고, 불필요한 이야기는 단호하게 자르세요. 길고 늘어지는 회의는 절대 좋은 회의가 아닙니다. 15분 스탠딩 회의처럼 색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뭘 할까요?" 결론 내고 실행하기!
회의에서 나온 논의 내용, 결정 사항, 그리고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할지'를 명확하게 정리해서 모두에게 공유해야 합니다. 책임자를 지정하고 실행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나를 위한 행동 가이드

"내가 여기에 왜 있지?" 냉정하게 따져보기
회의 참석 요청을 받으면 '내가 이 회의에 꼭 필요한 사람인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불필요한 참석이라면 정중히 거절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나도 한마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회의는 남의 말만 듣는 자리가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고, 질문하며, 건설적인 토론에 참여할 때 회의의 질이 올라갑니다.

"미리미리 예습!" 준비된 자세로 임하기
회의 자료를 미리 읽어보고, 논의할 안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궁금한 점을 정리해 두세요.

준비된 당신은 회의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마무리 확인!" 그래서 뭘 결정했나요?
회의가 끝나기 전, 핵심 결정 사항과 각자의 역할, 다음 스텝을 명확히 확인하고 머릿속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제 우리는 술 마신 다음 날의 괴로움만 '숙취'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비효율적인 회의가 남기는 업무상의 피로감 역시 분명한 '숙취'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모두가 '회의 숙취'를 없애는 데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한다면, 보다 생산적이고 활기찬 업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운한 하루를 위해, 이제 불필요한 회의는 그만! 회의는 일의 시작점이자 성공의 발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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