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그래 라는 말이 적힌 소시지
소나타를 잘 치는 손목이 얇은 캥거루
사막에서 자란 키위를 먹은 키위새의 똥
모조리 잡아도 되겠냐고 묻는 눈
어렵겠다는 배심원의 판결
선택과 결정의 아우라에 휘어잡힌
레코드판을 돌리는 대로 재생되는
청력을 잃어가던 음악가의 <운명>
하필이면 오늘이라는 이별
뛰지 않는 운동화
멈춘 자전거의 자화상
오랜만에 연출하는 환기
본 적 있나요
사막에서 자란 키위를 먹은
키위새의 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