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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해 만에

by 이솔지

구슬을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2018년 7월 31일


그 말에 덧붙여


구슬을 서 말이나 꿰어 봐야

겨우

보배라니

라는 글을 덧붙였다


다섯 해 전에는

무슨 욕심이 그토록 많았을까

글들을 엮어

뭘 만들고 싶기에


지금이라면

보배가 아니라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있다는 데

안도하고

감사하고


기뻐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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