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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팀장 Aug 30. 2017

일본직장인베스트셀러

카드노트 #18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의 모든 것

직장인과 일본. 왠지 잘 어울린다.
일본의 평생직장 문화, 상명하복 문화 속에서 성공하는 방법의 하나로 저자는 '글쓰기'를 제시한다.
요즘은 이메일이나 회사 메신저 등을 통해서 많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글쓰기'의 실력은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의 모든 것              

저자 사이토 다카시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7.04.01.


이 책을 읽다 보면 일본 사람이 쓴 걸 번역해 놓은 티가 많이 난다. 
요즘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단어도 가끔 등장하고, 문화적인 차이도 느껴진다.
그래도 일본의 직장인들에게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을 통해서 뭔가 배워보자.





아, 내가 알고 있는 게 어설프다!
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알고 있던 것을 PPT나 워드로 정리하다 보면
부족한 정보나 확실하지 않은 팩트가 드러난다.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논리를 점검할 수 있고,
부족한 지식과 생각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써보자. 노트에든, 워드나 PPT 든.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면 일반적인, 교과서적인 답을 할 때가 있다.
직장인으로서, 한 사람의 존재로써 생각과 의견은 개인적일 필요가 충분히 있다.
이제 구글이나 네이버가 그리고 인공지능이 거시적이고 일반적인 답은 다 내려줄 것이다.
사람은, 각 개인이 살아오고 경험해온 차이에 의해서 똑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글로써 표출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새로운 생각이고 가치이고 콘텐츠가 될 것이다.





보고서를 쓰다 보면, 중간에 데이터가 추가되고 다른 의견이 첨언되면서 결과가 처음 생각과 달라질 때가 있다. 결국 전체 흐름이 다 깨어져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골이 될 결론이나 생각을 확실하게 문장으로 작성해 놓고 스토리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문장으로 작성해 놓지 않을 경우에는 자꾸 생각의 틈바구니가 벌어지게 된다.





일본스럽다고 해야 될까. 철두철미한 시간개념으로 팁을 던져준다.
30분 단위의 스케줄러와 삼색 필기까지 
이미 많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더 다양한 시간관리법을 익히고 실행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까지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저자의 제안을 한번 적용해 보길.



결국 글쓰기의 밑바탕은 독서다.
독서는 책과의 만남이고 그 책을 쓴 저자와의 만남이다.
특히 고전의 저자는 위대한 현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현인의 생각을 글로 보면서 나의 생각을 다듬고 글로 표현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글쓰기가 어디 있을까.




글쓰기 책을 여러 권 한 번에 구매했는데 읽는 속도가 굼벵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백우진의 글쓰기 도구상자, 강준민의 목회자의 글쓰기,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
를 모두 다 리뷰 꼭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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