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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팀장 Mar 04. 2019

행복한 출퇴근 연구소 개설의 주저리

거의 1년도 더 오랜만에 돌아온 브런치 그래 전 여기가 맞아요

안녕하세요. 18년차 직장인 힐러입니다.

저는 사람들 앞에 서거나 대중앞에서 말하는 것을 정말 못하는 성격입니다.

저 스스로 장점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기는 하더라구요.

이것도 장점일까 했지만, 말 잘하시는 분들과의 차별점이라 여기며 자족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는 선임급을 지나 팀장이 되었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팀원들과 면담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더라구요. 팀원들의 사는 이야기, 고민들을 들어주고, 저의 지난 과거의 경험이나 노하우들을 이야기해주고, 하다보면 면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말을 잘 못해서 들어주는 게 장점이야 라고 생각했던 게 나이가 한참 들어서야 딱 맞아떨어 졌네요.

몇몇 후배들이 요즘 팟캐스트나 유튜브가 뜨고 있는데 저에게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 보라고 조언을 해주더라구요. 그래볼까 고민을 하다가, 내 주변의 후배들이나 동료, 그리고 전에 다니던 회사의 동료들만 봐도 보긴 하겠다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간간히 브런치를 통해 쓰던 글들을 모아서 제목을 이렇게


" 행복한 출퇴근 연구소 "  



거창하게 이름 하나 지어봅니다. '직장인' 하면 떠오르는 여러가지 단어중에서 '출퇴근' 이라는 단어가 직장인을 참 잘 설명해주더라구요. 출근하기 싫고, 칼퇴 하고 싶고, 출근거리가 멀어서 힘들고 등등 출퇴근에 대한 에피소드가 참 많잖아요. 약간의 유머코드가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도 있구요. 이건 저만 그런가요? 

출퇴근 연구소를 통해 18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경험한 상황들로 부터 느끼고 깨닫고 배우게 된 것들을 하나 둘 끄집어 내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네요. 저와 다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아래와 같이 에피소드들을 하나하나 꺼내 가려 합니다.

- 이직의 시작도 사람, 끝도 사람

- 직장 스트레스는 꿈과 현실의 차이만큼

- 견디는 힘보다 내려놓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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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2001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직원이 5명인 작은회사, 20명 내외를 유지하던 소기업, 60여명 정도였던 중견기업, 그리고 100명을 조금 넘었던 대기업 계열사, 그리고 500여명인 대기업 계열사까지 다양한 직장생활을 경험중입니다.  18년차 이지만, 여전히 배울게 많고, 해보고 싶은게 많은 철이 조금 덜 든 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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