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著作)은 저작(咀嚼)

by 소망

이 입으로 먹었네.


이 이로 씹었네.


이 몸이 소화시켜

영양을 취했다네.


이로써 이 몸이 산다네.


이 몸은 저작(咀嚼)으로 크는 생명이라네.



그렇듯

이 손이 춤추며

이 가슴이 쓰다듬고

이 영혼으로 빚어냄이

바로 저작(著作)이라네.



이 몸을 유린하랴.


이 마음을 짓밟으랴.


이 영혼을 훼손하랴.


창조를 존중하고

권리는 보장하여

온전히 보호받는

순수 저작의 세계.


저작은 고귀한 생명처럼

영혼의 고귀한 창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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