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궁금증
실온에 두면 식중독 균이 생길 수 있다.
밥이 4~55 ºC가 되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 바킬루스 세레우스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적극적으로 번식하고 독성을 내뿜기 시작한다. 균이 밥에 다 퍼져도 냄새나 맛은 변하지 않아 모르고 먹을 수도 있다. 한 번 균에게 잠식당한 밥은 데워도 소용이 없다. 균은 열로 인해 죽지만 독성은 여전히 남기 때문이다.
참고로 갓 지어 밥그릇에 담은 밥은 약 80 ºC, 보온 중인 밥은 약 70 ºC 다. 실온에 잠시만 둬도 금방 바킬루스 세레우스가 좋아하는 온도에 도달한다. 밥은 가능한 짓자마자 먹고, 보관해야 한다면 실온에서 식히지 말고 바로 냉장고로 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