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수업+@

와.. 고등학교때도 안 받던 풀 강의가 이어진다. 테트리스 껴넣듯이 시간표를 짜서 듣는데 시계만 보게 된다. 나름 엉덩이 힘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들썩들썩하다. 뛰쳐나가고 싶을 때마다 학원에 쳐바른 돈을 생각한다.


이러나 저러나 밥 시간이 가장 많이 기다려진다. 입이 짧아서 맛없거나 뜨거운걸 잘 못먹었는데, 아무거나ok, 15분 밖에 안 걸린다. 다시 와서 앉아있는데 무엇 때문인지 혓바늘이 돋고 위산이 역류한다. 규칙적인 수험생활을 하기 위해서 밥때를 정해서 먹으라는데, 도대체가 시간이 나질 않는다. 어머니가 싸주신 미숫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먹으니 속이 조금 편안하다. 패스트푸드보다는 나은것 같다. 앉아만 있으니 배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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