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하는 것도 자유란다. 마약이란것은 죽을 때나 하는 것이다. 삶의 문턱에서 나는 모르핀을 투여해 안식을 맞은 나의 가족을 보았다. 어떻게 해야할까?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나니 나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 악독스럽기보다 그저 안쓰럽다. 그 정도의 사고로 그 정도의 시야로 나를 보았구나. 하루 살이 인생인 나를 하루만 지나면 모두 잊어버리는 나를. 이젠 이렇게 살게 한 사람들이 그다지 밉지 않다. 그냥 내 가족이 불쌍하다.
질투가 심한 이들은 그만큼 잔 상처가 많다. 남을 깎아 내리고자 한다면 한도 끝도 없고 그 사람이 자기 발 밑에서 발발 기면 재밌어서 웃는다. 사람이 아니지 싶은 사람들도 대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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