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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how Jan 22. 2023

송골매, 다시 날다

_우리들의 잃어버린 그 시절로

송골매가 40년만에 콘서트를 열었다.


머리는 하얗게 세고 얼굴엔 주름이 깊어졌으나 그들의 노래는 나의 지난 시절, 동시대를 누렸던 우리들,

청춘이라 불리던 그때를 떠올리게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시절 누구나 한번씩은 흥얼거리고 따라부르며 가슴속에 아로새겼을

아련하고도 달콤한 아날로그적 감성은

요즘 넘쳐흐르는 현란하고 기교넘치는 어느 신세대들의 음악보다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시간의 흐름속에 어쩔수없이 조용히 과거속으로 사라져가지만

앞으로 수십년이 더 흐른뒤에라도 틀림없이 그들의 음악은

젊음 하나만으로도 아름답고 눈부셨던 우리 그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그 먹먹한 감동을 선물하리라.


그것이 세대와 시간을 초월하는 노래의 힘, 음악의 힘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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