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배운다는 것은 물속에서 전진하는 법을 배우기에, 전진하지 않고 물속 한자리에 떠있기는 의외로 어렵다.
내가 물 위에 수월하게 떠있는 것을 본 사람들이 종종 따라 시도하지만 금세 가라앉으며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게 된다.
유영을 위해서는 수영해서 전진할 때와는 또다른 근육들을 쓰게 된다.
유영법도 나만의 평영법과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근육의 사용이 필요하다.
새로 익히느라 연습을 하고나면 온몸이 쑤시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유영법 역시 나만의 평영법을 익힐 당시 동시에 시작하여 익혔다.
그후로 나는 자유형 외에도 나만의 평영과 유영법을 주로 구사하며 자유수영시간을 즐긴다.
보통 자유형으로 20바퀴를 돌고 평영과 유영을 한두 바퀴 돌고 나면 30여 분이 걸린다. 나는 아주 천천히 쉬지 않고 레인을 돌며 물의 촉감을 즐긴다.
어서 빨리 팔의 통증이 나아져야 수영루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계단오르기
수영이 끝나고 집까지 5분이내의 거리를 걸어 도착하면 아파트, 10층까지 걸어올라간다.
산책을 시작하면서 10층까지는 걸어오르기 시작했는데, 수영을 추가한 날에도 걸어 올라가니 하루 운동의 마무리가 제대로 된 듯하다.
집에 오니 약간 숨이 찰 정도였고 , 몸안의 노폐물이 빠져나간 느낌에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아참,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 소리에 플랭크를 시작했다.
플랭크는 몸을 널빤지처럼 평평하게 만든 후 팔과 다리로만 버티는 동작으로 신체의 코어를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쉬운 자세이나 몇초를 버티기도 쉽지 않다. 단순한 자세이면서도 운동효과도 있으므로 꾸준히 해볼생각이다.
플랭크란?
플랭크(Plank)라는 단어의 뜻은 본래 널빤지로 운동에서의 플랭크는 마치 널빤지처럼 몸을 평평하게 만든 후 팔과 다리로만 버티는 동작이다. 이는 근육 길이에 변화를 주지 않고 근력을 발휘하는 등척성 운동이다. 동작할 때는 엉덩이와 날개뼈, 복부 부위의 근육을 동시에 수축해야 유지가 잘 된다.
자세에 따라 여러 가지 변형이 가능해 운동 초급자에서부터 중급자까지 시행할 수 있다. 플랭크를 꾸준히 하면 허리와 등 근육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척추를 바르게 펴는 효과가 있다. 상체가 굽은 사람은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어깨와 발목 근육의 탄력성을 높여 신체 유연성을 증진할 수 있으며 전신의 균형 감각을 향상할 수 있다. 플랭크는 1회 시 최소 15초 이상 유지해야 효과가 있다.
플랭크 자세
바른동작법
1. 양팔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주먹을 쥐어 바닥에 위치하도록 자리를 잡는다. 이때 양팔 위치가 어깨너비보다 벌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2. 무릎을 펴고 발 앞부분으로 몸을 지지하며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이때 발부터 머리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다. 3. 허리가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배꼽을 위로 당기면서 몸을 지지하고 날개뼈 부분이 편평할 수 있도록 팔꿈치로 바닥과 몸을 서로 밀어내는 힘을 유지한다. 4. 팔꿈치부터 손바닥까지 동일하게 힘을 분배하고 팔꿈치에만 힘이 집중되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