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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how Nov 13. 2024

다정한, 혹은 친밀한 반말

_어르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인 어르신을 대함에 있어 특히 지켜야할 태도는 다음과 같다.


1.피곤해하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

2.어르신에게 유아어, 명령어, 반말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3.어르신의 눈높이에 자신의 시선을 맞추고 내려다보지 않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윤리지침 중 수급자에 대한 윤리 가운데 일부


절대적 약자인 어르신을 돌봄에 있어 이와같은 태도는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르신에게 유아어, 명령어, 반말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본다.

그에 관하여,

처음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한 당시의 경험과 느낌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다.

(현재 요양보호사들 중에  틀림없이 현존하는 캐릭터의 하나이기도 한 Y선생의 에피소드를 여기 밝히는 것은 그분을 비난하려는 의도보다는, 그 에피소드의 사실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녀는 실재하는 인물이며 그의 모습을 통해, 어르신 돌봄현장에서 일하는 우리 모두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웅변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곳은 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 마지막 수개월동안 머물렀던 요양원이다.

그곳에 자주 드나들며 요양보호사와 원장님 등과 안면을 트고 지냈기에 요양보호사로서의 첫걸음을 조금이나마 덜 부담스럽게 내디딜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주주야야휴휴의 근무패턴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나와 짝을 이루었던 선임 요양보호사 Y선생과 J선생이 있다. Y선생님은 68세였고 경력은 3~4년정도, J선생님은 6~7년정도 경력에 65세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두분 다 나를 좋게 보았고, 일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줄테니 함께 일하자고 독려해주기까지 해서 더욱 용기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Y선생님은 예술단 활동도 겸하고 있었는데, 근무일정 중에서 쉬는 날에는 다른 예술단원들과 함께 다른 여러 요양원 등을 방문하여 국악과 한국무용을 곁들인 노래와 춤공연을 이어갔다.

그래서인지 68세의 나이에도 무척 젊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요양보호사 자격은 60살 쯤 취득했으나 장롱에 묻어두었다가 3~4년 전에야 취업을 했다는 것이다.


나이가 있기 때문인지 하는 말이나 어르신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관록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기저귀 케어시에는 물론, 평소 어르신들과 대화를 할 때도 무척 당당하고 거침없이 행동했다. 그리고 자기가 알고 믿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는 듯했다.


그녀는 종종 말했다.

어르신들이랑 대화할 때, 지면 안돼요! 해달라는 것 다 들어 주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러니까 안 되는 건 안 된다, 고 딱 잘라야 돼요! 기저귀도 갈아주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아무때나 갈아 달란다고 해줘 버릇하면 버릇돼서 안돼요!


음....그런가.

나는 처음에 그런 줄 알았다. 신념에 가득찬 그녀의 언행은 언제나 단호했고 거침이 없었다.

말은 그렇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르신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는 그분들을 무척 생각하고, 싹싹하고 친근한 태도를 보였기에 처음에는 당연하게 바라보았다.


A어르신에게:아유....우리 어르신 너무 예뻐! 잘 주무셨어?

B어르신에게:어르신, 휠체어에 앉으신김에 거실 두어바퀴 돌으셔요. 걷지를 못하니까 그렇게라도 운동을 하야지! 다 어르신 생각해서 하는 말이에요!

C어르신에게:(아침식사가 나왔는데도, 계속 자겠다고 고집부리고 눈감고 누워있는 어르신에게)어르신, 입맛이 없어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자꾸 안먹으니까 기운이 더 없는거야...안 먹을거야? 그럼 치울게요!

D어르신에게: 아이고, 나는 OO어르신이 제일 좋아. 말 잘 듣지, 식사 잘 하시지...


그럴 때면, 어르신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만 있다.

이렇게, 요양보호사 Y는 자신도 같이 늙어간다는 입장에서, 그만큼 당신들을 누구보다도 많이 이해한다는 입장으로 어르신들과 대화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은근히 거슬리는 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말투와 억양이었다. 그중에서도 말투가 신경쓰였다.


일반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그리 가깝지 않은 사이에서는 존댓말을 쓴다.

~하셨어요? ~하십니까? ~하세요 ~합니다... 등등.

나보다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반말을 하게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부모님을 대상으로 할 때이다.  사회적규범상으로 보자면 부모님도 당연히 존대를 해야할 대상임에도(물론, 부모자식 간에도 존대화법을 지키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돌아보면, 일상적으로 부모자식간에는 자연스럽게 반말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반말이 허용되는 것은 서로간에 상대적 비하나 폄하의 의도가 아닌, 촌수로 따지자면 무촌이라 할만큼 격의 없고 사회적규범조차 끼어들 틈이 없을 만큼 친밀한 사이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반말에는 상대에 대한 무한의 애정과 신뢰가 깔려 있다.


|엄마, 밥 먹었어? 안 먹었으면 나랑 같이 먹을까?

|그래, 너 기다리고 있었어. 같이 먹자!


||아빠, 나 용돈 좀!

||엊그제 5만원 줬잖아, 그새 다 썼어? 으이구 좀 아껴 써라, 인마!


|||할머니, 건강하셔야돼요! 나 시집갈 때까지 살아야 돼! 아시겠죠?

|||오냐, 고맙다...너 시집가고 새끼 낳는 것까지 볼란다, 호호호!


세가지 경우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것은 관계의 돈독함, 서로를 바라보는 다정한 심정이 느껴진다.


다정한 반말.


그래서, 혹자는 이러한 친밀성과 다정감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반말을 다정한 반말 혹은 친밀한 반말이라고 일컫는다.


우리가 처음 만나는 대상에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의를 다하여 존댓말을 쓰게 된다.

그러나 그 대상과의 만남이 잦아지고 고정적이 되면, 시간이 갈수록 말이 짧아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지극히 공적이며 사회적지위의 상하관계가 분명한 경우에는 그리 되는 일이 드물기는 하다.


이를테면, 이런 관계를 들여다 보자.

수영장에서 오래 함께 수영을 하며 가까워진 주부 수영A반의 멤버들.

주부인 멤버들의 나이는 40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하다.

처음 안면을 트고 대화하기 시작할 때는 서로 깍듯이 존대를 하였을 것이나, 시간이 흐르고 자주 얼굴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하면서 친밀감이 높아지다보면 어느 순간, 서로 말꼬리를 슬쩍 슬쩍 놓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

40,50대의 멤버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존대화법을 쓰지만 가끔 한번씩 자신도 모르게 말이 짧아지기도 한다. 갑자기 말이 짧아졌다고 해서 60세가 넘은 상대방도 언짢아하거나 예민하게 굴지도 않는다.

은근슬쩍 짧아진 그 말투에도 감정이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서로 그만큼 친밀감이 쌓였고 반말에서는 거부감보다 다정함이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다정한 반말은, 이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친밀감과 마음의 거리를 허물어주는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요양원에서 처음 일하기 시작한지 불과 하루이틀이 지나는 사이에, 나는 그 사실을 알아차렸다.

요양보호사들은 기본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존댓말을 쓰게 돼있다.

이는 방문요양이든 시설요양이든 마찬가지이다.

요양원에서 매일 근무를 하다보니 어느새 가족처럼 친근해진다.

어쩌면 하루중 가족보다도 더 긴 시간을 함께 지내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르신을 향하는 요양보호사의 말이 본의아니게 점점 짧아진다.


어르신, 좀 기다리세요! 기저귀 방금 갈아드렸는데, 또 쌌다고 갈아달라고 하면 어떡합니까.

어르신, 식사하세요....많이 좀 드세요! 그렇게 먹어갖고 기운이 나겠어? 나겠어요?

(언제 목욕하는 날이냐고 확인하고 재촉하는 어르신에게)어르신, 오늘 목욕이에요! 시원하게 내가 씻겨드릴테니까 걱정마셔.


<2.어르신에게 유아어, 명령어, 반말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Y선생이 특히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거침없는 언성이나 태도가 듣는 사람을 약간 주눅들게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솔직히, 나는 결코 저런 말을 쓴적이 없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가 없다.

실제로 말을 하다보면 나도 살짝 말꼬리를 잘라먹게 된다.


그런 순간, 나는 조금 더 이 사람을 다정하게(인간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한 것같다.


그런데 부지불식간에 어르신을 대하면서 슬쩍슬쩍 말꼬리 잘라먹다 보니, 언뜻 어르신을 자기보다 못한 대상으로 규정하고 바라보는 자신을 깨달았다.

이는 <3.어르신의 눈높이에 자신의 시선을 맞추고 내려다보지 않는다.>는 원칙에 배치되는 의식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당신은 나 없이는 한 발짝도 못 움직이는 사람, 그러니 내 말에 고분고분하시라고요.하는 무언의 제스처가 내포되는 것은 아닌가.


어르신을 가족처럼, 제 어머니 아버지처럼, 친근하고 다정한 반말로 다루는 Y선생이 어느날 여자분인 김맹희(가명)어르신의 목욕당번이 되었다.

다른 요양보호사 한명과 짝을 이루어 목욕을 시키는 동안, Y선생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어르신, 목욕 시작합니다. 물을 뿌릴게요. 시원하지?

네...

아유 어르신, 얼마나 개운해요. 밤에 잠은 잘 주무셨어?

네....

이제 비누칠해요.....이쪽으로 몸을 좀 돌려요. 몸을 좀 돌려보라고!

...이렇게요?....

아유 시원해, 시원하지, 어르신? 안 시원해?

............그런데, 왜 그렇게 자꾸 반말 하세요?!!!(몹시 언짢은 태도로, 참다참다 폭발한 어조로)

...네에-??(Y선생,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 내용은 요양보호사 Y,  당사자가 직접 들려준 이야기다.

평소에 이물없이 생각해서 이랬어, 저랬어 했는데, 목욕하다 말고 갑자기 왜 반말하냐고 정색을 하는 거에요.

그녀는 이렇게 목욕 중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행동을 변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딸(동료요양보호사 B)한테 이르기 전에, 나는 이물없이 구느라고 그런거지 나쁜 뜻으로 그런게 아닌데, 어머니가 서운해하신 듯 하다고 먼저 말해야겠다,고까지 이야기했다.


김맹희 어르신은 당시 그곳의 요양보호사 동료 B의 어머니였다.

살짝 치매가 있으나 평소 의사소통이 잘 되는 편이며, 무척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기저귀를 갈아드리거나 필요한 요구를 해결해 드리면 항상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를 잊지 않으시는 분이었다.

그런 분에게 하나의 문장을 말할 때 Y선생은 완전히 존댓말로 끝내는 법이 없었다.

존댓말로 시작해도 마지막은 늘 반말로 끝났다.

어르신은 그런 말투가 싫었던 것이다.


당신은 꼬박꼬박 존댓말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어째서 나보다 어린 년이 꼬박꼬박 반말짓거리인 거지? 하며 불쾌한 감정이 쌓였던가 보다. 그러던 어느날, 발가벗겨놓고 씻겨준다는 핑계로 더욱 거침없이 이랬어, 저랬어,하는 말투가 참을 수 없게 싫었던가 보다.


나는 그 어르신이 참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참을만큼 참았으나 싫은 것은 싫다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

그 일을 지켜보며, 아무리 치매가 있고 스스로 거동이 어려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어르신이라도 그자신의 인간성을 지키고 존중받고자 하는 의지조차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요양원 어르신들이 반말하지 말라고 그렇게 항의하는 경우를 그후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다.

듣기 싫어도 그냥 참고 지내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김맹희 어르신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한 분이시다.


Y선생은 그저 동료의 어머니이기에 그 어르신을 더욱 자신의 어머니처럼 생각하여 격의없게 대하느라, 이른바 다정한 반말을 썼다고 항변했다. 그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가 되었다면 선을 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에피소드를 듣고, 그동안 제3자로서 지켜보며 느꼈던 심리적 불편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대체로 모든 어르신을 반말로 대하는 그녀를 보며 어쩐히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적어도 나뿐만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 당사자인 어르신들의 심정은 또한 어떠했을까.

그런 줄도 모르고, 은연중에 나도 또한, 그런 말투를 은근슬쩍 종종 따라하곤 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약자인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이해하고 그분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친근하다는 이유로 내 부모처럼 돌본다는 착각을 전제로 상대방이 원치않는 반말로써 불쾌감을 주게 된다면,


그것은 명백한 오류가 아닌가.


지금도 다시금 어르신을 대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그 점에서 결백하지 못한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후로도 나는 어르신을 대하며 종종 터져나오는 반말을 끊지 못했다.

물론, 80~90대의 어르신들은 대체로 우리에게 반말로 대하신다.

그중에는 의외로 꼬박꼬박 우리에게 존댓말을 쓰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깍뜻이 존댓말을 쓰시는 분들께는 결코 반말을 건넬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말이 그 사람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우리는 배웠다.

존댓말을 쓰면 상대방을 하여 마음속부터 조심성이 더해진다. 반면, 반말을 쓰면 어쩐지 친근한 느낌, 한걸음 더 나아가 조금 조심성이 줄어드는 심정까지도 느껴진다.

그 당시의 일을 생각하며 나는 매일 마음속으로 다짐을 되풀이한다.


어르신들께 반말을 하지 말자.
아무리 다정한 반말도
그분들께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윤리지침 중 수급자에 대한 윤리

1. 종사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허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수급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한다.
가. 서비스 제공시 각 수급자의 권리를 이해하고 지켜주며, 증진시켜 주어야 한다.
나. 수급자의 종교는 존중되어야 하고 선교의 목적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다. 서비스를 제공 전 반드시 수급자의 의사를 확인 후 실행한다.
 
2. 종사자는 인종, 연령, 성별, 성격, 종교, 경제적 지위, 정치적 신념, 신체 정신적 장애, 기타 개인적 선호 등 을 이유로 대상자를 차별 대우하지 않는다.
가. 종사자와 같은 종교를 가진 수급자와 다른 수급자를 차별하여서는 안 된다.
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과 소외된 계층에 말투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
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대상자를 무시하는 언행을 하여서는 안 된다.

3. 종사자는 친절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가. 수급자와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변경 시 사전 연락을 하여 양해를 구해야 한다.
나. 수급자 앞에서는 피로해 하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
다. 수급자에게 유아어, 명령어, 반말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라. 수급자의 눈높이에 자신의 시선을 맞추고 내려다보지 않도록 한다.
마. 신체접촉 등은 상황에 맞게 하며 너무 과장되지 않도록 한다.
바. 수급자와 개인적으로 별도의 서비스 계약을 하거나 타 기관에 의뢰하여서는 안 된다.

4. 종사자는 수급자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는 비밀을 유지한다.
가. 종사자는 수급자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업무수행과정에서 얻은 정보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 을 유지해야 한다.
 나. 종사자는 수급자로부터 들은 내용을 중대한 상황 외에는 발설하지 않도록 한다.
 
5. 종사자는 수급자에게 다음과 같은 행위를 범하지 않도록 한다.
가. 수급자 혹은 가족들에 대한 언어적, 신체적 폭력행위
나. 수급자 혹은 가족들에 재산을 고의적으로 파괴하거나 훔치는 행위
다. 수급자 혹은 가족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뇌물 혹은 팁을 받는 행위
라. 수급자 혹은 가족들에게 물건을 팔거나 영업행위를 하는 행위
마. 복지용구를 직접 판매 또는 대여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요양보호사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태도

① 요양보호사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허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
② 요양보호사로 종사하게 된 동기를 점검하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한다.
③요양보호사는 성실하고 침착한 태도로 책임감을 갖고 업무 활동을 해야 한다.
④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 업무와 관련된 모든 직업인과 상호 협조하는 태도 및 조화를 이루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⑤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 업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
⑥ 요양보호사는 대상자에게 호감을 주고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해 친절하고 예의 바른 태도, 바른 몸가짐과 언어생활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⑦ 요양보호사는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하지 말고 법적·윤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⑧ 요양보호사는 서비스 제공 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분실, 파손, 부상)를 예방하여야 하고 사고 발 생 시에는 즉시 시설장 또는 관리책임자에게 보고한다.
⑨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요양보호사가 판단, 조언하지 말아야 한다.
⑩ 법적인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정확하게 관찰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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