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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won Aug 18. 2018

둔재의 길

'둔재의 길'이 더 많은 것을 이해하는 방법은 아닐까?


1. '어떤 일을 하는 데 재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일까?'가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다.


2. 특히 노력과 성과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경험할 때나,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목격할 때면 더더욱 이런 생각이 든다. 


3. 하지만 이제 와서 재능을 탓하거나, 누군가의 재능을 부러워한다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 부러워한다고, 스스로의 자책한다고, 뒤늦게 재능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


4. 그래서 그런 순간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보다 딱 한 걸음을 더 가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는 것.


5. 무엇이 나를 흔들고, 무엇이 결과를 흔들며, 무엇이 나를 위태롭게 하는지, 그리고 그속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


6. 물론 인생사 늘 노답이어서, 생각을 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한히 실험을 반복한다고 해서 무조건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7. 그래도 스스로가 치열함을 잃지 않으면, 그래도 그 순간의 시간들은 그나마 잘 흘러가는 게 아닐까?


8. 그렇게 한 걸음씩, 그렇게 1도씩 올리다 보면 언젠가는, 어딘가에는, 도착하는 게 아닐까?


9. 그래서 스스로가 치열했다면, 도착한 곳이 어디든, 누군가의 시처럼 그 과정은 소풍 내지는 여행일 수 있지 않을까?


10. 어쩌면 '둔재의 길'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하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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