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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nfluence
Jan 21. 2021
자신의 일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없을때 좋은 방법
관찰은 자연과학에서는 상당히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연구 방법입니다. 동식물을 관찰하며 연구하는 것이 생물학이고, 천체를 관찰하는 것이 천문학인 것이죠. 실험도 모두 관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시각 장애를 가진 자연과학자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플레이나 연습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 분석하는 방법은 이미 운동선수들에게는 일반화된 방법입니다.
저는 악기를 연습할 때 연주를 촬영해 영상을 확인하고 기록으로 남겨 놓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도 관찰의 방법을 활용한 것입니다. 이렇게 연주를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고 어떤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혼자 보고 있는데도 얼굴이 붉어질 만큼 부끄러운 순간이긴 하지만 말이죠.
만일,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모르긴 해도,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무식하게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 스킬도 자신의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실적으로 조직에서 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디서 찍고 있기는 하겠지만 그걸 확인해보려고 한다면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겠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관행적으로 일에 임하기 보다 어떻게 일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스마트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하는 중간에도 “이게 최선인가?”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자주 던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선배나 상사에게 피드백을 자주 요청하는 것입니다. 피드백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려는 고민과 행동이 성장을 만듭니다. OKR이나 최근 대두된 성과평가 방법에서도 짧은 주기의 피드백이 보다 효과적이고 구성원의 성장을 이끄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선배나 상사에게 일에 대한 레슨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르침이 없는 선생이나 배우려고 하지 않는 학생이 발전이 없듯이, 피드백이 없는 상사나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성원이 많은 조직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자아성찰과 피드백만이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냅니다.
자신의 상태가 답보 상태에 있거나 실력이 정체 상태라면 한번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