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력 만땅
01. 한강 작가님 노벨상 수상에 기쁨이 넘치는 날입니다.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는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국가 폭력과 구조적 폭력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눈 책이라 저에게 의미가 큰 책이에요.
02.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는 제가 채식인이 되는 데 영향을 미친 책 중 하나에요. 지난 7월 1일에 ‘책을 읽으면 삶이 변한다’는 제목으로 블로그 글을 올렸더랬죠. 좋은 글의 힘이 이런 것이겠죠? 누군가의 삶에 진한 흔적을 남기는 것.
03. 오늘은 또 다른 의미에서 기쁜 날이기도 해요. 한강 작가님과 더불어 <손혜정표 천재 작가 리스트>에 있는 장강명 작가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거든요. <손혜정표 천재 작가 리스트>에 있는 분들의 공통점은 사회 문제와 인간 본성을 깊이 있게 다루는 분들이라는 점.
04. 장강명 작가님 만나러 가는 설렘에 일어나자마자 장강명 작가님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을 읽고 필사를 했어요. 덕후는 그저 신납니다~!!
05. 오늘 장강명 작가님을 만나는 행사는 스티븐 핑커의 신작 <글쓰기의 감각> 북토크에요. 스티븐 핑커도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로 한 획을 그은 학자죠. 북토크를 장강명 작가님이 진행하신다고 해서 냉큼 신청했습니다. 아마도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으로 현장 분위기가 더 후끈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06. 우리는 한강 보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