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송 Oct 09. 2023

뭐 절이 어째고 어째?

절은 가만히 있는 거지 중이문제지.

지옥에 간다고 말하거나

지옥도를 그린 것을 본 것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지옥을 스페이스로 착각한다, 사실 지옥은 '스페이스'라는 공간이 아니라

'시추에이션'인 상황이나 환경이다.


그래서 극한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여긴 정말 지옥같다.

그곳이 지옥이 아니라 내가 처한 환경이 지옥인 것이다.


조직의 꼰대들은 너무 쉽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가라"라고 말한다.

그런데 스페이스인 절이 무슨 죄인가요?

이런 상황을 만든 중들, 더 정확히 말하면 빌런중이 문제인데,

그 잘못을 오롯이 죄 없는 '공간 = 절'이 다 받아들이게 하고

절의 병폐를 고치지 않으니, 계속해서 상황은 나빠지기만 하고

착한 중들은 모두 떠나간다.


공간에 남은 빌런들은 다시 공간에 새로운 사람들은 채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바뀌지 않는 상환과 환경은 새로운 사람들에게 똑같은 상황만 반복될 뿐이다.


절은 죄가 없다. 그리고 절은 말하지도 판단하지도 밀어내지고 결정하지도 않는다.

절탓은 이제 그만하고 사람이 바꾸는 상황 탓을 하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언젠갈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죽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