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잊혀간 사람,
생사조차 알 수 없을 만큼의
내 까마득한 기억에 세워놓았지
형체없는 존재는
그 곳에 있을건지 없을건지 조차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기에
내 앞에 차려진 밥상에 홀려
숟가락질 하기 바빴던 시간동안
너는 무얼 했는지
이제와 발견한 빈 구멍이
찌르르, 나를 울리던 것은 죄책감일까
죄책감이 아니라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