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버림받은 것 같은 4월

by 채지연

올해 4월은 나에게 너무 잔인하다. 이번 달만 해도 거절당한 지원사업, 인맥, 서류들이 몇 개인지 모르겠다. 마음이 바짝 타고 약이 오른다. 나만 이렇게 뒤처지는 거 같다. 나의 목표와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다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기분이다. 모든 걸 내려놓고 천천히 가겠다고 계속 마음먹었지만, 그때뿐이다.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고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매년 4월이 무섭다. 나에게 4월은 너무 시린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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