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 우리만은
"잘 될 거야"
꾸준히 잘해내는 것들에 대해서 보상이 따를거라 나를 위로한다. 나에게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지금 당장 잘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겁이난다. 무수한 밤들이, 이시간들이 외롭고 괴롭다. 끝없이 나를 설명해야하고 나의 존재를 증명해야하는 나날들이 답답하다. 어떤 때에는 나를 증명하기위해 중언부언 말이 많아지곤한다. 그런 나의 모습에 자괴감이 들곤한다.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건지. '실은 나 잘난 사람이에요. 그러니깐 다시 한번 제대로봐봐요'라고 하는 거 같아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내가 정말 잘난 사람이 맞는걸까? 보여주기 위해서 대학원에라도 가야하는걸까. 이름좋은 학교에라도 나와야하는걸까. 아니면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와야 하는걸까.
물런 나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내 텅빈 수레가 들킬까 겁도난다. 천천히 나의 내실부터 다지고 잘되는것이 맞다고 생각도 하고 다잡지만 마음이 진정이 안된다. 나와 같이 시작했거나 혹은 나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먼저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불안하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것이 맞는지.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 뒤돌아보게된다.
뒤돌아볼 수 록 후회만늘어간다. 구부정한 길은 앞만 보고 걸으면 굽은줄 모른다. 나는 잘 걸어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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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뭘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