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신기한 도시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휘황찬란한 도시고, 조금만 안으로 들어오면 촌의 모습을 띠고 있다. 가끔 출근길에 천을 건너가면 물고기들이 강가를 뛰놀기도 하고 커다란 새들이 물 위로 뒤어노는 새들을 잡아먹기도 한다.
출근길에 그 광경을 구경한다고 지각을 한 적도 더러 있었다. 그때는 이렇게 안 더웠던 것 같은데, 의외로 깨끗한 개울도 많아서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세 몇 킬로를 걷곤 했다. 걷다 보면 운동하는 사람들 물가에서 노는 아이들,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온천천은 특히 천이 있다 보니 운동하기 편해서 그런가 많은 가족들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