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강가에 헤엄쳐 나갈 때까지 그리고 무리에 합류할때까지 할아버지는 담담한 시선으로 지켜보았다. 오래 그자리에 앉아 기다려주었다. 누군가 나의 진가를 알아봐주고, 내가 해낼때까지 기다려주는 건 다정한 일이 아닐가. 그런데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