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미야 너 이색 좋아하지 그 시계 너해! 내가 아끼는 건데 너 써!“
친구가 시계를 하나 선물 해줬다. 복도에서 만나면 짠하고 소매를 걷어보이며 너가 준 선물 나는 매일 차고 다닌다며 자랑했었다. 그러면 친구는 씨익 웃으며 하트를 그려보였다. 시계는 습관처럼 차게되었다. 왕따가 되고 나서 친구는 내 손목을 볼때마다 외면과 후회로 변했다. 그 표정을 본 후로는 더 이상 시계를 찰 수 없었다.
갑자기 어색한 사이가 된다. 뻘줌한 몇 번의 눈맞춤. 그러다 나를 본체만체 지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