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아이들

나의 마음?

by SONEA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 거야'

하루는 내 지인 중 한 명이

나에게 저렇게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나는 슬며시 웃으며

'좋지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거

근데 그 마음은 누구의 마음인데?'

라고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당연히 내 마음이지

그게 무슨 질문이냐 바보냐?'

라고 이야기 하며 웃어넘겼다.




우리는 앞서 세상은 별들에게서 비롯되었으며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양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이는 텅 비어있는 허상임을 알게 되었다.

어차피 허구인 세상 내 마음대로 살면 어떨까?

근데 누구나 지닌 이 마음은 무엇일까?

정말 지금 지닌 마음은 '내'가 맞는가?

마음의 사전적 정의는

'감정이나 생각, 기억 따위가 깃들이거나

생겨나는 곳'이다.

하루를 보낼 때

감정과 생각, 과거의 기억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른다.

출근을 하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잔소리 들으면서도

퇴근하면서도, 티브이를 보면서도

심지어 섹스를 하는 중에도

이 마음에서 생각과 감정은

끝없이 재잘재잘 떠들며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이야기하고

이건 싫고 저건 좋고 따위의

개인적 호불호가 생긴다.

보통의 인간들은 이렇게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이는 곧 마음의 호불호를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뜻한다.

저건 싫고 이건 좋고.

이건하고 싶고 저건 하기 싫고

이 사람은 좋은 사람, 저 사람은 싫은 사람.

이 말은 즉, 대다수 인간들은 마음을 따라가며

이는 곧 이미 인간들은

'마음대로'살고 있음을 뜻한다.

아침에 집 대문을 나설 땐

'오늘 저녁엔 꼭 건설적인 일을 해야지'

'오늘 저녁엔 영어 공부를 해야지'

하고 길을 나선다.

하지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자

내 안에 자리 잡은 마음은 떠들기 시작한다.

'오늘 좀 바빴는데 그냥 쉴까?'

'영어 공부는 내일부터 해도 괜찮지 않을까?'

'오늘은 치킨에 넷플릭스 드라마나 볼까?'

그리고 떠오른 생각들을 가만히 듣던

당신은 아침에 했던 결심이 무안하게

오늘도 치킨을 시키고 드라마를 킨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어제의 자신을 질책하며

오늘은 '기필코'하며 다짐을 한다.




인간들은 이미 마음대로 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인간들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더 나은 무언가를 갈망한다.

어째서일까?

마음대로 산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어' 다르고 '아' 다르듯

마음대로도 어떤 마음인지가 중요하다.

보통 인간들이 따라가는 '마음'은

바로 자신이 아닌 '에고'의 마음이다.

이 에고는 보통 교육과 기억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자리를 잡고

개인적 호불호를 탄생시킨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좋아하냐 물어보면

대다수 돈을 좋아한다 이야기한다.

그럼 왜 돈이 좋냐고 물어보면

'그냥 당연한 거죠'라는 식의 답이 돌아온다.

놀랍게도 대중의 10명 중

10명이 저렇게 대답한다.

이것이 교육과 기억으로 설립된 에고이다.

인간들은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추구하지 않는다.

사회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남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추구한다.

그렇기에 모두가 비슷한 삶을 살고

비슷한 길을 걸으며

어떠한 물체나 상황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음 가는 대로 산다 한들

즐기지 못하고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고 늘 결핍과 불안으로 가득하다.

호불호를 지니고 형성된 에고는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렇게 형성된 에고는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세상을 바꾸고

반드시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야 한다

생각하고 고집 피우며 늘 애쓰고 있다.

별에서 태어난 당신은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티끌에 불가하다.

하지만 이 에고는

무한한 세상과 우주를 바꾸려 애쓰니

늘 그렇게 불안하고 불편하고 불만이 많은 것이다.

정말 멍청하지 않은가? 될 리가 만무하다!

에고가 도대체 무슨 힘이 있어

삶과 우주라는 거대한 강줄기를 바꾸겠는가?

그래서 이를 '욕구, 욕망, 욕심'이라 불리는

3 욕이라 칭하는 것이다.

이는 뒤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참 자아'가 아닌 '에고'가 시키는 대로

삶을 따라가고 세상을 바꾸려 하니

마음대로 살아도

늘 삶이 결핍되고 불만족스러운 것이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당신은 마음이 아니고 에고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

그 자리가 바로

우리가 돌아가야 할 '참 자아'의 자리이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