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도 안 알려주는 자취방 구하는 방법 1
안녕?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아들이자 딸이자 오빠이자 형이자 동생이자 지인이자 그 누구도 아닌 동시에 모든 존재가 되는 아무개야.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정말 사소한 것에서 시작했어. 하루는 내 친구가 자취방을 구하는데 도움을 요청하고 또 하루는 중고차를 알아보는데 도움을 요청하고 또 하루는....
아무튼 나에게 이런 식으로 사소하지만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 정보들을 물어보는 걸 보고 깨달았어.
'아 생각보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구나'
나는 평균보다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회사생활을 겪어보며 지금까지 살아왔어 그리고 여전히 '평균'보다는 빠른 편이야. 아무튼 중요한 점은 살아가는데 필요하지만 사소한 꿀팁? 정보? 들을 알려주려고 이 글을 쓰게 되었어. 유 × 브라 네 × 벼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정보들 말고 (그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내가 경험하면서 공부하면서 깨닫고 알게 된 것들을 중심으로 알려줄 거야! 내 글을 통해 사회를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제 시작해 볼게!
첫 번째 주제는 '첫 자취방 알아보고 구하는 방법'이야. 20살이 되고 인생 첫 독립을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3요소인 '의, 식, 주' 중 가장 큰 거래에 속하는 '주'를 먼저 이야기해주고 싶었어. 어떤 방을 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진 않지만 적어도 '집'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걱정하지는 않거든. 나 같은 경우에는 첫 자취를 할 땐 마냥 신났다가 자츰 살아가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특히 내가 잠을 자는 공간인 '집'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어. 지금은 '집'이 너무 마음에 들고 또 힐링되는 공간으로 변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인생 첫 독립과 자취를 위해 이 글을 읽는 너는 이제 방을 알아보기 시작할 거야.
유명한 어플인 다 ×이나 직 ×이나 피 ×팬과 같은 어플을 설치하고 대충 조건을 설정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겠지만 아마 대부분 뭘 봐야 하는지 모를 거야. 괜찮아 나도 그랬고 내 지인들도 그래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 그리고 지금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내가 아는 노하우를 전부 알려줄 거야.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 '온라인으로 알아봐도 의미 없지 않나? 어차피 직접 가서 봐야 정확한데'
음 틀린 말은 아니야 하지만 이러한 어플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귀중한 시간을 아끼고 또 중개사에게 뒤통수 맞는 일도 없어.'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어플을 통해 일종의 정보를 취득하는 거야. 그럼 우리는 어플을 통해 무엇을 알아봐야 할까? 이것이 바로 중개사도 '알려주지 않는 자취방 구하는 법' 첫 번째 주제야.
일단 핸드폰에 부동산 어플이 없다면 설치부터 하자. 어떤 어플을 써도 큰 상관은 없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피 ×팬을 추천할게. 왜냐하면 다른 어플들과 달리 이 어플의 대부분의 매물들은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되어 있거든.'네이버 부동산'이라고 허위 매물이 없는 건 아니지만 확률상 굉장히 낮아져. 그리고 이 허위 매물을 피하는 방법도 뒤에서 이야기해 줄 거야. 어플을 설치했다면 회원가입을 하고 '원•투룸'을 골라서 들어가면 지도가 나올 거야.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로 들어가더 무관하지만 '원•투룸'을 골라서 들어가면 거기에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주택 등 모든 건물의 원룸 투룸이 소개되어 있거든. 오피스텔을 고르면 오피스텔만 나오고 아파트를 고르면 아파트만 나와서 볼 수 있는 매물의 폭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정보의 양도 당연히 줄어들겠지? 그렇기 때문에 '난 첫 자취부터 무조건 아파트에서 할 거야!'가 아닌 이상 '원•투룸'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충분할 거야!
이제 지도에서 네가 생각하는 지역을 설정하고
네가 생각하는 금액대를 설정하는데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점이야. 금액대를 설정하고 매물들을 살펴보며 너는 '금액에 대한 매물의 평균'을 알아가는 거야. 이 정도 금액이면 보통 이 정도 매물들이 형성되어 있구나 하면서 매물의 분포도를 머릿속에 집어넣는 거지. 일종의 시세를 파악한다고 할까? 네가 시세를 알고 있어야 이상하게 저렴한 매물을 봐도 저렴하다고 계약하지 않고, 중개사가 평균보다 많이 비싼 매물을 소개해줘도 너는 시세를 알기 때문에 계약하지 않지. 비싼 매물을 계약하면 '네가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집을 위해 사는 일종의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으니 꼭 유의해야 해.
두 번째로 이야기할 팁은 바로 '네이버 지도' 동시에 활용하기야. 어플로 방을 보면서 동시에 지도를 켜는 거지. 그 이유는 바로 '로드뷰'를 확인하기 위해서야. 어플 상으론 로드뷰를 알 수 없기 때문이야. 로드뷰를 보는 게 왜 중요하냐면 이를 통해 피해야 할 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지. 피해야 할 많은 방들 중 지금 이야기할 건 바로 '필로티 구조' 건물의 2층이야. 이름은 낯설 수 있는데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는 건물 형태고 분명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도 한번 이상은 무조건 봤을 거야. 이게 무슨 구조냐 하면 많은 기둥들이 건물을 바치고 있는 형태에 1층 대신 주차장과 건물 입구가 있는 구조야. 이렇게 듣고 보니 알겠지? 잘 모르겠으면 한번 검색해 봐 바로 알아차릴 거야. 그런데 이 구조에 2층이 뭐가 문제길래 피하라고 이야기하냐면 바로 '단열'이야.
이러한 구조를 지닌 건물의 2층 방들의 바닥은 곧 주차장 천장이야. 방과 방들로 둘러싸여서 단열이 잘 되는 3층 이상의 방들과 달리 2층의 경우 바닥이 뻥 뚫려있어서 아무리 난방을 틀어도 바닥으로, 주차장 천장을 통해 열기가 다 빠져나가버려. 내 친구 중 한 명도 이를 모르고 필로티 구조 건물의 2층 방을 계약했다가 원룸인데도 불과하고 겨울 난방비가 20만 원 나온 적 있을 정도로 단열이 정말 안 좋아.
이를 피하기 위해 어플로 방을 알아보다 마음에 드는 방이 2층인 경우 어플에 표기된 건물의 주소를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서 로드뷰를 봤는데 만약 건물의 구조가 필로티 구조다? 그럼 쳐다도 보지 말고 다른 방을 살펴보는 게 분명 너의 지갑 사정과 정신 건강에 이로울 거야. 필로티 2층은 차라리 에스키모처럼 털 옷을 입고 생활하는 게 1000배는 효율적이야. 하지만 생활이 불편하겠지? 그래서 두 번째로 중요한 팁은 '네이버 지도의 로드뷰를 통해 건물 구조 파악 후 필로티 건물인 경우 2층은 피하기'야.
원래는 한 번에 모두 이야기해주고 싶었는데
적다 보니 이야기해 줄 게 많아서 다음 팁들은 다음 장에서 이야기할게. 내가 알려주는 거는 흔히 찾아볼 수 없거나 중개사들도 잘 알려주지 않으니까 저장해 놨다가 나중에 주변에서 자취방을 구한다고 하면 꼭 알려주도록해. 모든 중개사가 그런 건 아니지만 몇몇 중개사들은 너의 편이 아니야. 자신의 수익과 실적을 위해 이러한 정보들이나 안 좋은 점들이 있어도 숨기고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 그래서 뒤통수를 맞는 거고. 못해도 1년을 지낼 '집'인데 뒤통수 맞고 하자 있는 집을 구하면? 조금 골치가 아프겠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괜찮아! 그 경우의 수를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거고 너는 이 글을 읽고 있는 거야.
오늘 알려준 건 '평균 시세'와 '필로티 2층'이야 다음 장에서 다음 팁들을 알려줄게! 같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