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센터 앞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에 앉았다.
티코스터가 너무 예뻐서.
차마 컵을 올리지 못했다.
가만히 생각하니 제 몫을 못하는 예쁜 것이 무에 쓸모가 있을까 싶다.
결국 티코스터는 제 일을 하게 됐다.
열하일기는 천천히 낭독을 하기로 했다.
때때로 소리 내서 책을 읽는다.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와.
내가 생각보다 잘 안 틀리고 읽는구나.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열하를 가는 여정을 적은 일기다.
여행기로 많이 소개되었다. 나 또한 여행기로 읽고 있기는 하지만. 읽으면서 나는 남의 일기 훔쳐보는 짜릿함을 느낀다.
아주 그냥 남의 일기가 제일 재밌다. ^^
이제 읽기 시작해서 그것도 낭독을 하기로 해서 아주 천천히 읽게 될 거라 벌써 기대가 된다.
남의 일기를 대놓고 낭독하는 기분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를 맛이겠지. 신나.
조금씩 알려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