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94일차 출애굽기 36:8-38
8.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곧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라
9.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여
10. 그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그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11. 연결할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다른 연결할 끝폭 가에도 고를 만들되
12. 그 연결할 한 폭에 고리 쉰 개를 달고 다른 연결할 한 폭의 가에도 고리 쉰 개를 달아 그 고들이 서로 대하게 하고
13.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갈고리로 두 휘장을 연결하여 한 막을 이루었더라
14.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 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었으니
15.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장단을 같게 하여
16.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17. 휘장을 연결할 끝폭 가에 고리 쉰 개를 달며 다른 연결할 끝폭 가에도 고리 쉰 개를 달고
18.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휘장을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9.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었더라
20. 그가 또 조각목으로 성막에 세울 널판들을 만들었으니
21.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이며
22. 각 판에 두 촉이 있어 서로 연결하게 하였으니 성막의 모든 판이 그러하며
23.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었으되 남으로는 남쪽에 널판이 스무 개라
24. 그 스무 개 널판 밑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으되 곧 이 널판 밑에도 두 받침이 그 두 촉을 받게 하였고 저 널판 밑에도 두 받침이 그 두 촉을 받게 하였으며
25. 성막 다른 쪽 곧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26. 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으니 곧 이 판 밑에도 받침이 둘이요 저 판 밑에도 받침이 둘이며
27. 장막 뒤 곧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었고
28. 장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9.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30. 그 널판은 여덟 개요 그 받침은 은 받침 열여섯 개라 각 널판 밑에 두 개씩이었더라
3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었으니 곧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32.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며
33. 그 중간 띠를 만들되 널판 중간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였으며
34.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에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도 금으로 쌌더라
35. 그가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고
36. 조각목으로 네 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그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 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으며
37.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장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8. 휘장 문의 기둥 다섯과 그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와 그 가름대를 금으로 쌌으며 그 다섯 받침은 놋이었더라
하나님은 성막을 짓는 일을 위하여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셨는데, 그 일을 맡은 사람들에 대하여 성경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대게 지혜롭다고 하면 많은 것을 알고 꿰뚫어 볼 줄 알며, 지식적으로 뛰어나고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틀림 없는 사람을 세상에서는 말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란 자기의 지혜와 지식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당나라 2대 황제인 당태종 이세민이 신하들에게 현명한 군주와 어리석은 군주를 나누는 기준에 대하여 물은 적이 있다. 그때 간의대부 위징(魏徵)은 시경(詩經) 대아·판(大雅·板)에 기록된 구절을 인용하여 이렇게 대답했다.
군주가 밝고 현명한 것은 널리 남의 의견을 듣기 때문이며
군주가 어리석은 까닭은 한쪽만을 믿기 때문이다.
선인께서 말씀하시길, 풀을 베고 나무를 하는 사람에게도 물어보라 하셨다.
사사롭고 밑천한 자로 여겨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군주는 훌륭한 군주라 할 수 없고, 널리 의견을 듣는 군주라야 훌륭한 군주라는 이야기다.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고 나의 의견과 나의 경험, 나의 지식만 내세운다면 그것은 지혜로운 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경청하는 일과 그것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로 하루하루 살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