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 잠언 22:12-21
12.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나 사악한 사람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16.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17.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18.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19. 내가 네게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 이것을 오늘 특별히 네게 알게 하였노니
20.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해 기록하여
21.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
회사에 와서 일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도 왜 그리 심혈을 기울일까, 그 보고서 하나 잘 쓴다고 해서 재정적으로 갑자기 풍족해지거나, 권위나 권력을 가지게 되는 것도 아닌데도 왜 그리 완성도를 위해 야근을 불사하는 것일까?
정확한 답이 아닐 수 있겠지만, 내가 일하면서 만들어 낸 산출물이나 여러가지 업무 성과를 통해 상급자나 직장동료들이 나에게 건네는 칭찬의 말들을 마음 속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 참 잘하는 구나" "똑똑하다" "역시" 이런 말들이 나를 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체로 나는 지혜를 탐하는 기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은 지혜롭다는 것이 지식이 많다는 것과 같다고 착각했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 모든 지식을 다 아는 사람으로 여겼다. 공부를 많이 하고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그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여겼던 것 같다. 학생이던 시절을 생각해봐도 지식의 수준을 겨루는 시험과 자격증은 있지만 지혜를 겨루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 지혜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라고 가르쳐준다. 그것이 지식을 마음에 두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지식은 우리 시대의 정보(Information)과 같지만, 성경에서의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Bible) 가운데 지혜 속에 있다고 알려준다. 세상의 지식은 나를 칭찬하게 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도와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나에게 바른 대답을 하게 하며, 가끔 엇나갈 때는 다시 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인도하는 채찍처럼 나를 훈육하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그 때와 상황에 걸맞는 지혜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이제 충분하니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라도 늘 말씀을 곁에 두며 필요한 지혜를 공급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