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lling Beyond Comfort

(새벽말씀) 사도행전 20:24

by 손주영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안락함이 주는 편안을 거부할 사람이 있을까? 서있다보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마음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달콤한 안락함에서 벗어나 고된 일상으로 가야하는 것일까?


유럽배낭여행을 위해 떠난 사람이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의 친절과 각종 서비스, 안락함에 취해 무거운 캐리어 끌기를 포기하고 결국 비행기에서 내리기를 거부한다면 아마 이보다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여행이라는 단편적인 이벤트에서도 이러한데 하물며 우리의 인생 전체를 두고 생각했을 때 과연 우리는 안락함을 택하고 있는가 아니면 비록 고될지라도 더욱 가치있는 일을 위하여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영국의 인도주의자 니콜라스 윈턴 경(Sir Nicholas George Winton)은 1939년 체코에서 나치에 의해 억류된 유대인 아이들을 구출하는데 앞장선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학교를 졸업 후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갔지만, 세계2차 대전 이후 그의 삶이 달라졌다. 영국BBC 방송에 소개되고 이후 한국에서도 방송을 통해 알려졌지만 그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한 해동안 669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건졌고, 이 아이들이 가정을 이루면서 6,000명이 넘는 생명으로 이어졌다. 훗날 그는 영국과 체코로 부터 훈장을 수여받았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어쩌면 평범한 일상 속에 머무르며 나와 내 가족의 안락함을 위해 살아가는 길도 있었겠지만 그가 택한 길은 희생이고 고난이었다. 그런 선택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이라는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인생에도 내 생명조차 아까워하지 않을 만큼 소중한 가치, 귀한 사명을 위해 달려갈 길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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