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너의 길
오늘도 혼자인가요
"내일 만날래? 시험 끝났어?"
"나 아직 시험이 안 끝나서 못 만날 것 같아."
"그럼 다음에 만나자!"
다음 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는
친구들의 만남과 신남이
함께 존재하는 사진 한 장
그 사진에 나는 없는데
그런데 별로 아무렇지 않네
그곳에서 다들 웃고 있는데
이곳에서 나만 못 웃고 있는 게
기분이 묘해서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갈수록
친했던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달라서 점점 멀어진다는 게
당연한 줄 알면서도
마음 한편이 허전하고 비어있어서
바람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