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 너의 시간
오늘도 눈을 반쯤 감고 출근하고 있나요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새 학기가 되는 3월
곧 벚꽃이 만개하고
결혼식 청첩장이 우편함에 쌓여
주말마다 식장에 간다는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2016년 벌써 88일이 지났다는 사실
일 년을 계획하고 또 한번 다짐했던 게
며칠 안된 것 같은데
곧 2016년도 100일이 되네요
학생 때는 보통 방학인
1월과 2월의 존재를 망각하고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그 해의 시작으로 느껴졌는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빠르고
1분기가 지났구나
이런 생각들도 바뀌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책도 읽다가 공부도 했다가
이거 하고 싶다가 저거 하고 싶다고
하루하루 수십 번도 넘게 바뀌는 기분도
아침마다 힘내기 위해 하는 다짐도
전부 내 마음이 커가는 과정이겠죠
어떤 날은 세상 떠나가라 울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눈물 날 때까지 웃기도 하는
이런 다이나믹한 삶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에 스쳐가고 있는 오늘도
훗날 우리에겐 추억이 되어
영양분이 되어 회상하고
그리워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