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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Jun 29. 2016

끝까지 숨기자

나의 연기 너의 연기

예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어요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고

내 감정도 절제가 어려운건데

너의 감정까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만약에 말할꺼면

언릉 말하고 털어놓는 게 좋아요

나도 듣는사람도 전전긍긍 할거니까요


그런데 만약에

말하지 않을거라면

말하고 싶지 않다면


티내지 마요  

아파보이지 말아요

누구보다도 당당한 걸음으로


남들이 내 상처 내 걱정

절대 눈치 챌 수 없게

그렇게 지내요


이왕 숨기기로 한거

세상 누구보다 멋지고

부러워할만큼 밝게

그렇게 지내요


애매한 마음만

1년 2년 간직할수록

나의 예쁘고 아까운 시절만

지나갈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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