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존재 너의 존재
항상 바라지 않나요?
어디서든 언제든 튀든 안 튀든
미친 존재의 사람이 되고 싶었어
정말 사람들의 눈에 띄어
유명해지거나
혹은 독특하고 튀는 겉모습은
아니더라도 내가 없으면
허전해 보이고 나를 찾는 사람들
어떤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오더라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한번 멋지게 살아가야지
왜 그리 공감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대사를 듣는 순간 짜릿하고
머리에 무언가 쿵 맞는 느낌이었어
다시 살아야 할 것 같았고
이곳 어디든 나의 자리가 있으니
그곳에서 열심히 내 맡은 임무를
해야 할 것 같았어
비록 지금 내가 바라는 것만큼의
대단한 모습은 아니지만
분명 나의 존재가 필요한 어딘가에서
당당하게 나를 소개할 수 있는
곳이 있기를 바라는 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