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출발 너의 출발
어떻게 시작됐는지도 모르게
추석이 훌쩍 지나고
9월의 마지막 주가 왔네요
그 사이 매번 반복되던 날들 속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도 왔고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도 일어났어요
언젠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던 일과
항상 꿈꿨던 날이지만
일어날 줄 몰랐던 날에 일어나니
신기하고 복잡 미묘했어요
입버릇처럼 친구들에게 그런 날도 있지
저런 날도 있지 어떻게 같은 일만
반복되겠니 이야기했는데
정작 내가 그런 상황이 되니
제가 한 말들도 그냥 형식적인 말에
불과했구나 경솔했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멘붕은 언젠가 그냥 추억이 되겠지만
현재는 정말 찌릿거리는 날들의
연속이 되네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건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현재 내가 느끼는 이것은
나만 아는 것이기에
지금 나를 즐겨보아요
아무리 설명해도 내가 느끼는 건
나만 알 수 있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