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너의 하루
조금은 따스한 오늘
숨을 꾹 참고 버텨보고 싶다
무슨 느낌인지
어떤 기분인지 나도 모르는
오늘 같은 날엔
무기력해서
이유도 모르겠고
억지웃음도 지어지지 않는
오늘 같은 날엔
그냥 잠시 눈을 숨을 참아보면서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보고 싶다
이러다 보면
또다시 내일이 오겠지
너무 무책임하고 생각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이런 날 잘 버텼다고
오늘은 무기력했지만
내일은 날 기분 좋게 하는 일이
있을 거니 조금만 기다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