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ong Jan 24. 2017

우선 시작한 사람 관계의 끝은

나의 시작 너의 끝

답이 정해진 사람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 주변엔 우리를 괴롭히는

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공부, 일, 돈, 건강 등등


그런데 이 중에서 살아가는데

제일 애매하고 답이 없어

평생 고민하는 한 가지가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그리고 헤어지는 일


애초에 만나지 않았으면

몰랐을 사람일 텐데

어찌어찌 만나서 연락하고 친해지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정들고

계속 유지하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 최고의 선물은 없을 겁니다

제 인생의 또 한 명 좋은 사람이

들어온 걸 테니까


중요한 건

점차 지쳐가는 관계입니다

불만을 갖고 투덜대며 서로에 대한

배려를 조금씩 잊혀가는

그때가 되면 이제는 힘이 빠져

싸우지도 않고 오해만 쌓이겠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서로에게

피곤만 하나 더 업어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끝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건 또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몰랐으면 모를까

한번 시작한 사람 관계가

그렇게 가위로 종이 자르듯

쉽게 잘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 관계가 어려운 건가 봐요

들어갈 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나올 땐 정말 힘들고

마음 아픈 발걸음으로

나와야 하는 거라서


매번 행복한 관계만 있을 수 없기에

 걱정되지만

오늘도 우리는 그런 관계가 없었으면

하기에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딘가 알 수 없는 위치에 서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