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작 너의 끝
답이 정해진 사람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 주변엔 우리를 괴롭히는
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공부, 일, 돈, 건강 등등
그런데 이 중에서 살아가는데
제일 애매하고 답이 없어
평생 고민하는 한 가지가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그리고 헤어지는 일
애초에 만나지 않았으면
몰랐을 사람일 텐데
어찌어찌 만나서 연락하고 친해지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정들고
계속 유지하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 최고의 선물은 없을 겁니다
제 인생의 또 한 명 좋은 사람이
들어온 걸 테니까
중요한 건
점차 지쳐가는 관계입니다
불만을 갖고 투덜대며 서로에 대한
배려를 조금씩 잊혀가는
그때가 되면 이제는 힘이 빠져
싸우지도 않고 오해만 쌓이겠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서로에게
피곤만 하나 더 업어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끝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건 또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몰랐으면 모를까
한번 시작한 사람 관계가
그렇게 가위로 종이 자르듯
쉽게 잘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 관계가 어려운 건가 봐요
들어갈 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나올 땐 정말 힘들고
마음 아픈 발걸음으로
나와야 하는 거라서
매번 행복한 관계만 있을 수 없기에
걱정되지만
오늘도 우리는 그런 관계가 없었으면
하기에 노력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