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법 너의 방법
고2 18살 어느 날
누구나 겪는 인간관계와 성적문제로
나는 학교 끝나고 미친 듯이
아파트를 돌았다
어떻게 내 답답함과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모르는 고등학생이었다
7년이 지난 어느 날
또 그렇게 인간관계와 성적문제로
아파트를 돌고 있더라
성숙해졌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문제의 방법을
모르는 한 사람은
여전히 답답하다
이렇게 깊은 밤이 지나면
또 나만 빼고 아무렇지 않게
내일이 오겠지
그때도 그랬던 것처럼
밝게 살고 싶은데
그렇지 않다면
이젠 애처 밝은 척하지 않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