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말들 나의 이해
이렇게 따스한 봄날
내가 어디까지 더 해야할지
너는 모르지
노력한다고 했는데
너가 변하고 맞춰준 만큼
나도 이해하고 변하고 있는데
왜
어디까지
해야하는 건지
나는 모르지
내가 이런 거 어색해 하는 거 알면
좀 기다려줄 순 없었는지
눈물이 왜 나는 줄 아니
내가 흘려라는 생각과 함께
흐르는 게 아니야
그냥 가만히 있어도
혼자 나오더라고 이게
아무리 닦아도 계속
나오더라고 이게
참 힘들다
너도 힘들겠지 나만큼
왜 여기까지 온걸까
답답해
너와 만나면 좋았는데
마무리는 웃음뿐이었는데
요새는 눈물이라는 게
매번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
나는 오늘도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