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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May 11. 2017

너는 모르지

너의 말들 나의 이해

이렇게 따스한 봄날


내가 어디까지 더 해야할지


너는 모르지

노력한다고 했는데


너가 변하고 맞춰준 만큼

나도 이해하고 변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해야하는 건지

나는 모르지


내가 이런 거 어색해 하는 거 알면

좀 기다려줄 순 없었는지


눈물이 왜 나는 줄 아니

내가 흘려라는 생각과 함께

흐르는 게 아니야


그냥 가만히 있어도

혼자 나오더라고 이게

아무리 닦아도 계속

나오더라고 이게


 참 힘들다

너도 힘들겠지 나만큼


왜 여기까지 온걸까


답답해

너와 만나면 좋았는데

마무리는 웃음뿐이었는데

요새는 눈물이라는 게


매번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

나는 오늘도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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