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ong Mar 03. 2019

호의는 언제나 반갑다

나의 친절 너의 기쁨

요즘 많은 사람들이

남들과 엮기는 것을 꺼려한다


남 일에 참견하는 것도

또 어떤 사람이 나에게 참견하는 것도

싫어서 상대방과의 사이에

거리를 둔다


나 하나 버티기 복잡한 사회에서

그런 감정 소모까지 하기엔

너무 버겁기에


하지만

상대방의 순간적인 호의는

반갑고 따뜻하다


어쩌면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이런 세상에서 아주 가끔은

나도 모르게 나오는 호의

그리고 우연히 받는 호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게

만들어주는 순간의 고마움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우리는

각박하면서도 훈훈함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 사람은 닮아가나 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