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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Mar 23. 2020

너면 돼

나는 그래 너 하나면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를 깠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당황스러운 날이어도


기대했던 공모전, 자소서 등의

도전에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와도


그런 일들이 계속되어도

나는 괜찮았다


전화해주고

나의 기분에 대해 물어봐주고

맛집을 가자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착각했었다


나에게 잘해줘서

자상해서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투고 싸워도

너라서 좋았나 보다


나에게 바보같다고 해도


나는 그냥


너 하나면 돼

매거진의 이전글 놓으니 그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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