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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잔
산딸나무
by
글똥
Oct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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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를 만났다
운동을 마치고
늘 다니던 지하주차장이 아닌
아파트 산책길을 걸었다
산딸나무가
초록의 동그란 꽃을
통째로 드러낸 채
그야말로
흰
네 개의 잎 위에서
활짝
오월을 관통하고 있었다
순결한 자태에 홀려
나도 모르게
널
범하였고
내 것으로 삼았다
죗값 치르듯
곁에서 홀딱 밤을
샜다
keyword
나무
지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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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똥
글쓰기는 나의 힘! 나는 글똥 누는 여자입니다^^ 2014년 수필집 《글똥 누는 여자》 팟빵 <글똥과 수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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