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기억을 잘 하지 못해서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을 우리는 건망증이라고도 합니다. 아마 경험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핸드폰을 놓고
그냥 나온다거나 지갑을 안 챙긴다거나 하는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죠?
역사적으로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투르쿠족에게 멸망당한 원인 중 하나도
그날 밤 성곽문을 잠그는 것을 그만 병사가 잊어먹는 바람에 오스만튀르크족에게 공격을 받고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고 또 일본의 유명한 첼리스트 요요마는 미국 뉴욕에 공연차 택시를 탔다가 내릴 때 자신의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그만 놓고 내리는 바람에 큰 곤욕을 치른 사건도 있었습니다.
물론 영수증을 조회해서 다시 찾기는 했지만 말이죠
이렇듯 건망증으로 인한 사건은 우리 일상생활에 많이 겪는 일중의 하나이죠 건망증과 치매는 다른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 기억력을 좋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천재나 영재들은 기억력이 좋아서 많은 숫자도 금방 기억하고 그림들도 금방 보았다가 기억해내는 것을 보면 때론 너무 부럽기도 합니다.
첫 번째,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서 기억하는 방법입니다
시각적 심상이라고도 하는데요 텍스트에 관련된 이미지를 상상하고 그 이미지를 통해 텍스트를 기억하는 방법인데요 우스꽝스럽거나 과장된 그림일수록 더 기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첫 글자로 기억 하기인 데요 단어 문장 등의 첫 글자만 따서 기억하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간단한 리듬이나 맬로디를 더하기도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무지개 색깔이나 조선시대 왕 이름을 외우는 방법이 여기에 속합니다.
예전에 시험날짜가 다가오면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시간은 없고 너무 급하니까 문장의 앞글자만 따서 열심히 외웠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짧은 글로 기억 하기인 데요 핵심 내용을 기억하기 좋게 짧은 이야기를
만드는 전략입니다. 텍스트를 요약해서 핵심어로 짧은 글을 짓고 암기해서
반복하면 됩니다.
그밖에 집중해서 외우거나 다른 색 볼펜으로 강조하거나 몸에 좋은 채소나 과일 등을 섭취하거나 흡연이나 음주를 지나치게 하지 않는 것도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시절 동요나 유행하는 노래에 과학이나 역사책 사건 내용을 개사해서 외우게 하셨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 덕분인지 아직까지도 개사 노래를 기억하는 걸 보면 그때 선생님께서는 기억에 대한 학습효과를 아셨던 것 같습니다.
아까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억은 나와 남을 구별 짓는 삶의 꽃밭이라고 신학자 마틴 부버가 말했다고 했는데요.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과 기억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