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고 꿈꾸는 나의 인생
나는 늑깍이 프리랜서이다. 늦어도 좀 많이 늦은 나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에서 사내강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퇴사후 준비한것이 강의를 하는 일이었다.
강사로서 사는일은 쉽지 않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자기계발 해야 하기 떄문에
체력도 갖춰져야 한다. 그리고 의지력이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이든 자가운전이든 장거리 지방 강의라도 가게 되는 날이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한다.
작년에는 갑자기 심한 허리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적이 있다.
너무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다보니 허리 근육에 큰 손상이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3달동안 허리 통증을 겪으면서 체력관리에 대한 큰 교훈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 유혹과도 많이 싸워야 한다. tv를 보고 철마다 여행을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고 하는 일들을
어느정도 자제하는 마음을 가져야 강사로서 살아나갈수 있다. 물론 강의를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을 만날수 있지만 어느선까지 스스로 절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고맙게도 이런 나에게
“정말 대단하세요. 이렇게 열정이 아직도 넘치고 있다니~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 지금처럼 잘해 나가면 되죠. 응원할께요” 라고 말해준다.
이런 응원의 말 정말 감사하다.
그러나 보편적인 세상의 인식은 아직까지도 나이가 삶의 있어서
어떤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걸림돌로 생각하는 인식이 많이 남아있다.
물론 예전과는 많이 인식이 바뀌었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분명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는 말도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이제는 100세 시대이다 보니 이러한 통상적인 관념을 떠나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자기 계발 및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학원 강의실에만 가더라도 늦깎이 대학원생들이 참 많은 것도 그렇고
동네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등에서도 배움의 의지를 불태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볼 수가 있다.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없는 젊은 엄마들도 요즘엔 동아리를 만들어서
정기적인 독서 및 정보 공유 등 아주 바람직한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최근에 내가 만난 모임은 강남역에서 모이는 엄마들의 모임인데 1년 동안 각자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저서도 발간해서 북 토크 저자 강연회도 열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아이들을 키울 때는 아이들 돌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다른 일을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 엄마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혼 전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다가 문득 20대 때 30대 때 40대 때 과연
그때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지 상상해 본 적이 있다.
보통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
60대 정도 되었을 때는 예쁜 전원주택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며
여유롭게 사는 모습 등을 상상했었다.
그런데 50대라는 나이가 영 상상이 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50대라는 나이 때가 가장 개성도 없고 중년도 아니고 노년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 대 라는 생각이 들면서 50대라는 연령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장 개성이 없고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애매한 그런 연령이라는 생각과 함께
에이 모르겠다 그때 가서 생각하자 라고 애써 외면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람의 나이에는 인생의 의미를 담은 깊은 개성과 통찰이 들어있기 때문에
연령별 나이를 이르는 별칭의 한자 이름도 있다.
15세는 학문에 뜻을 둔다고 하여 지학이라 말하고 20세의 남자 여자는
각기 약관과 방년이라 일컬으며 30세는 이립이라고 하여
마음이 확고하게 서서 자립하는 나이라고 한다.
40세는 세상의 유혹에 흔들 지지 않는 나이라고 해서 불혹,
50세는 하늘의 명을 깨닫는 때라 해서 지천명이라고 한다.
이렇든 그 나이별로 적합한 뜻과 자연스러운 과정이 숨어있다.
그런데 이젠 내가 하늘의 뜻을 깨닫는 나이가 되었다.
어렸을 때 막연하게 상상했던 바로 가장 되기 싫었던 그런 연령대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열정적인 삶의 계획을 세우고 애쓰고 있다.
주변 친구들은 보통 두부류로 나눠져서 나에게 용기를 주거나
아니면 편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함께 즐기자는 제안을 해오기도 했다.
“힘들게 무슨 공부야 이 나이에 그냥 건강하게 삶을 즐기는 게 최고야”
“아냐. 우리 인생은 이제 우리가 책임져야 해 평생학습 시대라고 하잖아
뭔가 계속 배우고 익혀서 제2의 인생설계를 할 때가 바로 지금이야 “
어쨌든 나는 늦깎이 프리랜서 강사이다. 콘텐츠를 위해서 자기 계발을 위해서
동분서주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입장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자기 성장과 정말 수명이 길어져서 제2의 진로나 커리어를 위해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멈출 수 없다.
지나간 과거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보다 나는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내가 어떻게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지에 따라 후회 없는 과거
설레는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처음 경력단절을 겪고 늦은 나이에 첫 취업을 할 때도
그때 그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때 꼭 그 방법밖에 없었나?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 그 상황에서는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간 그 순간에 나는 늘 고민했고 성장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정말 평범했었고 가지고 있는 것이 많지 않았던 내가 좌충우돌 성장하기 위해서
실수했던 경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나는 지금 다시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고민 중이다.
내 인생은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하나뿐인 인생이니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