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기획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가제는 '자미와 아저씨와 숲 속 친구들'
주제와 줄거리, 구체적인 계획과, 기대효과 등 글로 적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보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스토리보드는 여러 번 수정하여 그려보았는데, 페이지 수를 32로 맞추어서 다시 작업을 하다 보니
수정 작업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작업을 하면서 계속 수정 작업이 생기겠죠.
책 모양으로 보고 싶어서
에이포를 잘라서 가제본 형식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갖춰진 상태에서 한 것이 아니라서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작업 과정에서 만든 것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책의 모양으로 만들어서 보니 느낌이 다릅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며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벌써 책의 구절을 따라 합니다.
완성도 있는 책으로 어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스토리 구성이나 완결 부분에서 아직 미흡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우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다음으로는 원화 작업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책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생각하고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로 원화 작업을 할 것이라서
데드라인을 정하고 작업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여기저기서 그림책 공모전이 올라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하기로 했을 때 작업을 했더라면 공모전에 이미 넣었겠죠.
이런저런 상황을 따지고, 건강상의 악화로 여러 이유로 늦춰진 것이 조금 아쉽지만
공모전은 다음에 꼭 해보리라 다짐을 하고,
지금 나의 페이스대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천천히 나의 속도대로... 천천히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언젠가 나의 그림책을 내 손에 들고 있을 날을 꿈 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