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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송은 Mar 17. 2019

기도

따스한 햇살로 나를 어루만지십니다.

바이올렛의 새 꽃봉오리로 내게 소망을 말하시고

구름과 빛깔이 그리는 하늘로

당신의 무한함을 말하시는 주님.


지금까지도 이끄시는 대로 이끌려 왔어요.

내가 계획하고 만들 수 있는 최선

그 이상으로 인도하셨지요.

실패나 억울함까지도 선함으로 묶으시는 주님,

십자가로 죽음에 생명이 담김을 보이신 예수님.

내게 무엇이 문제가, 해가 될 수 있겠어요.


내가 보답할 유일한 방법,

이미 주신 햇살을 더 찐하게 만끽합니다. 행복할게요.


그리고 내 앞에 놓인 것을 소중히 바라봅니다.

나의 하늘, 나의 걸음, 일상, 가족,

내 친구들과 동료들...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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